깔로~🖐️🖐️
이번 주 월요일, '도어스테핑'이 잠정 중단되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다음 날인 화요일, '도어스테핑'이 재개되었다는 소식이 나왔네요!
과연 '도어스테핑'이 뭐길래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온 것일까요?
1.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도어스테핑'이 무엇인가요?
이전 대통령들의 경우 주거 공간과 집무 공간이 모두 청와대에 내부에 있어서 외부로 '출퇴근'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던 것과는 다르게, 윤석열 대통령은 매일 아침마다 용산에 위치한 집무실로 '출근'을 해요. 이 때문에 기자들이 대통령 출근시간에 맞추어 집무실 청사 현관에 모여있다가 출근하는 대통령에게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문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현재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도어스테핑'이란 이러한 대통령 출근길의 질의응답 내지는 약식 회견을 뜻해요! 물론 윤석열 대통령 말고 다른 유명인, 정치인들에 대한 '도어스테핑'도 많이 일어나죠.
2. '도어스테핑'이 원래 있는 말인가요?
'도어스테핑'은 실제로 존재하는 영어 단어입니다. 주로 영국에서 사용하는 단어인데요, 실제로 옥스포드 사전에 'doorstep'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아래와 같이 정의되어 있어요!
기자가 누군가를 도어스텝 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말하기를 원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집으로 가서 그 사람에게 이야기를 시도하는 것
즉, 인터뷰/취재 대상자의 집 앞에 가서 기습적으로 질문을 하고 이야기를 거는 것을 '도어스텝'이라고 볼 수 있어요. 사전 동의나 준비 없이 기습적으로 진행하는 취재 행위이기 때문에 영어 원문 단어에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죠.
3. '도어스테핑'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도어스테핑'을 통해서 더욱 활발한 소통이 가능합니다. 특히 사전에 조율되거나 걸러진 질문과 답변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더 솔직한 답변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특정 이슈에 대한 답변자(이 건에서는 대통령)의 생각이 나 방향성 등을 파악하기 쉽죠. 또한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다양한 기자들의 질문을 통해서 사회의 많은 현안, 분위기, 여론 등을 파악하고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을 것 같에요.
다만, '도어스테핑'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답변을 하다 보니, 말실수가 나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잘못된 정보나 이야기로 사회적 논란이나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도 많아요. 특히 대통령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에, '도어스테핑'에 신중해야 한다는 여론도 굉장히 높다고 하네요.
4. 이번 '도어스테핑' 중단 및 재개 사건은 무엇인가요?
7월 11일, 대통령실은 코로나19 확산 및 재유행을 이유로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어요. 출입 기자들 및 대통령실 근무자, 대통령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내린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는 것이죠. 실제로 같은 날 오후,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에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죠. 하지만 대통령실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대통령의 말실수나 이로 인해 생기는 혼란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하여 '도어스테핑'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관측이 또한 많이 나왔었죠.
그리고 바로 다음 날인 7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에 원거리(약 7~8m 정도 떨어져서) '도어스테핑'을 다시 재개했어요.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 결정 하루 만에 다시 재개한 것을 보고 일부는 이를 환영하고, 일부는 대통령실이 오락가락한다고 비판했죠.
오늘은 '도어스테핑'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여러분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소통을 위한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논란과 혼란을 부추기는 이벤트라고 생각하시나요?
'궁금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침수차, 왜 문제일까? (6) | 2022.08.22 |
|---|---|
| 호우특보,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0) | 2022.08.22 |
| 누리호 발사의 숨은 의미? (1) | 2022.07.13 |
| 도대체 ESG가 뭔가요? (0) | 2022.07.08 |
| 장애인 지하철 시위 왜 하는가? (0) | 2022.07.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