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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호우특보,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by 깔로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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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로~🖐️🖐️

 

얼마전,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가 있었어요. 장마, 집중호우 등 비가 많이 내릴 때는 기상청 예보와 발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안전에 유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이럴 때마다 자주 등장하는 '호우특보''호우주의보''호우경보' 등의 단어가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어떠한 기준으로 이런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이 되는지 이해한다면 재난을 대비하는데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사진: 아주경제)

호우특보

여기서 '호우' '줄기차게 내리 퍼붓는 큰비'를 의미하고 '특보' '특별한 보도'를 의미해요. 즉, 줄기차게 내리 퍼붓는 큰비가 내리거나 혹은 내릴 예정이고, 이로 인한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을 때, 기상청에서 특별한 보도를 내는 것이 '호우특보'인 거죠. 

가령 뉴스에 "ㅇㅇㅇ지역에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호우특보가 내려져있습니다"라는 말이 나올 때가 있어요. 이 뜻은 ㅇㅇㅇ 지역에 현재 큰 비가 내리고 있고, 이에 따라 피해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특별한 보도가 있다는 의미인 거죠. 

'호우특보'는 '호우주의보' '호우경보'라는 2가지의 종류가 있어요. 

호우주의보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이 60mm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혹은 12시간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이 11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호우경보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이 90mm 이상으로 예상되거나, 혹은 12시간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이 18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여기서 잠깐!
▶ 시간당 10mm, 30mm 어느 정도의 양인 가요?

시간당 2.5mm는 매우 약한 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에요. 옷이 젖는 것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의 약한 비로써, 물웅덩이도 고이지 않아요.

시간당 6.5mm의 비가 내리면 물웅덩이가 고이고,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히기 시작하는 정도의 양이에요.

시간당 8.5mm는 굵은 빗줄기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며, 물웅덩이가 고이고 땅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볼 수 있어요. 

시간당 11mm는 땅에 물웅덩이가 제법 크게 고이며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어도 옷이 젖을 수 있어요. 

시간당 20mm의 비가 내리면 우비와 우산이 소용없으며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게 돼요. 

시간당 30~40mm 이상은 '매우 강한 비'로 보통 물통으로 퍼붓는 느낌의 비에요. 운전 중에는 와이퍼를 사용해도 시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며 하천 등이 범람하기도 해요.

 

(사진: REALMETER)


3시간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이 60mm 이상일 경우 발령되는 호우주의보는 단순 계산으로 시간당 평균 20mm가 내린다고 볼 수 있어요. 즉, 우비와 우산이 소용이 없으며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느끼는 정도이죠.

3시간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이 90mm 이상인 호우경보의 경우, 물통으로 퍼붓는듯한 많은 비가 내리고 운전 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것은 물론이고 하천 등이 범람하는 정도이죠. 

기상청에서 내리는 특보에는 호우특보 말고도, 강풍, 풍랑, 대설, 한파, 태풍, 폭염 등 다양한 특보가 있어요.

 

이번주도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있는데

모두 기상청의 특보에 귀를 기울이고 잘 대비하여

피해 없이 안전하게 잘 지내실 수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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