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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아세안에 대해 알아보자!

by 깔로 2022.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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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로~🖐️🖐️

 

오늘(9일),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및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1~16일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평소에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한 단어인 아세안! 정확히 무엇인지 한번 알아봐요.

▶ 아세안(ASEAN)이 무엇인가요?

아세안은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의 약자인 ASEAN을 우리말 발음으로 표기한 것으로써, 정식 우리말 명칭은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이에요. 아세안은 말 그대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정치, 경제, 안보,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연합하여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서 1967년 설립된 국제기구에요.

 

 

유럽연합(EU)이 국제기구임과 동시에 하나의 통합된 국가처럼 독자적인 사법부, 행정부, 입법부를 통하여 단일 정책을 수립 및 추진하며 각 회원국의 내정에 관여할 수 있는 데에 반해, 아세안은 국가연합이긴 하지만 회원국 간 내정간섭을 하지 않으며 각 회원국은 고유의 주권을 유지하고 있어요. 즉, 유럽연합에 비하여 좀 느슨한 형태의 국가연합체이죠. 하지만 아세안 또한 최종적으로는 유럽연합과 같이 하나의 '국가' 수준으로의 연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요. 

이 때문에 2007년 11월부터 아세안 국가들은 단일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조약들을 체결하였고, 2008년에는 최종 목표가 '유럽연합(EU) 스타일의 공동체'라는 것에 합의하고 이를 명문화했어요. 

▶ 아세안 회원국들은 어디인가요?

아세안은 총 10개의 회원국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현재 아세안 회원국들은 다음과 같아요. 

- 인도네시아 (1967년 가입)

- 말레이시아 (1967년 가입)

- 필리핀 (1967년 가입)

- 싱가포르 (1967년 가입)

- 태국 (1967년 가입)

- 브루나이 (1984년 가입)

- 베트남 (1995년 가입)

- 라오스 (1997년 가입)

- 미얀마 (1997년 가입)

- 캄보디아 (1999년 가입)

 

아세안 회원국

 

현재 아세안 회원국 중 경제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인도네시아며, 아세안 내에서 가장 큰 도시도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요. 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아세안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수장국은 인도네시아이며(현재 의장국은 캄보디아) 아세안 본부도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에 위치하고 있어요. 

위에 언급한 10개의 회원국 외에 2011년 동티모르가 아세안에 가입하기 위해 공식 가입 신청을 하였고, 이에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았어요. 하지만 싱가포르와 라오스의 반대로 현재까지도 정식 가입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요. 참고로 동티모르는 2002년에 인도네시아에서 독립한 국가에요. 

▶ 우리나라 대통령이 왜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가요?

아세안은 동남아 10개 국가의 연합체인데 왜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일까요? 아세안 국가들은 영향력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유럽연합(EU)와 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세안 차원에서 외부의 다른 나라들과 교류를 넓힐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어요. 특히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은 1997년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 대다수가 외환위기와 국가부도 사태를 겪으면서 초국가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이 때문에 아세안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까지 포함한 '아세안+3'라는 협동 포럼이 탄생했어요. 아세안+3는 1997년 처음 결성되어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어요. 

또한 2005년부터는 '아세안+3'에 인도,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및 미국 등 5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정상회의(EAS)'가 시작되었어요. 동아시아를 둘러싼 국제 정세를 논의하고 각국의 정상들끼리 친목을 다지며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였죠. 

이번 11월 11~16일 동안 해외 순방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 '아세안+3'(11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12일)에 참석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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