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했어요.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만나 정상외교를 진행하고 있어요. 주요20개국을 뜻하는 G20이라는 용어, 굉장히 익숙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역사와 어떤 회원국들이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것 같에요. 오늘은 G20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아요!
▶ G20 정상회의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 말로 '주요20개국'이라 불리는 G20은, 'Group of 20'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에요. 명칭이 '주요20개국'이기는 하지만 G20의 회원국 중 '국가'는 19개밖에 되지 않아요. 나머지 한자리는 유럽연합(EU)이 차지하고 있죠.
G20 정상회의에는 통상적으로 19개 회원국의 정상들과 유럽연합(EU)을 대표하여 유럽이사회 의장 및 유럽위원회 위원장 등 21명의 정상이 참석하며, 이 외의 "영구초청국"인 스페인의 정상을 비롯하여 기타 초청국 정상들 또한 참석해요.
G20 정상회의는 이러한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에요. 현재 G20 회원국(EU 포함)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 GDP는 전 세계의 85%에 달하며, 세계 교역량의 경우 차지하는 비율이 80%를 넘어서고 있어요. 이 때문에 G20 정상회의 논의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요.
▶ G20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앞서 언급한 대로 G20은 19개의 회원국과 유럽연합(EU)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G20의 회원국은 아래와 같아요.
순번
(경제규모)
|
회원국
|
선진국/개발도상국
(IMF 분류)
|
1
|
미국
|
선진국
|
2
|
중국
|
개발도상국
|
3
|
일본
|
선진국
|
4
|
독일
|
선진국
|
5
|
영국
|
선진국
|
6
|
인도
|
개발도상국
|
7
|
프랑스
|
선진국
|
8
|
이탈리아
|
선진국
|
9
|
캐나다
|
선진국
|
10
|
대한민국
|
선진국
|
11
|
러시아
|
개발도상국
|
12
|
브라질
|
개발도상국
|
13
|
호주
|
선진국
|
14
|
인도네시아
|
개발도상국
|
15
|
멕시코
|
개발도상국
|
16
|
사우디아라비아
|
개발도상국
|
17
|
튀르키예 (구 터키)
|
개발도상국
|
18
|
아르헨티나
|
개발도상국
|
19
|
남아프리카공화국
|
개발도상국
|
-
|
유럽연합(EU)
|
-
|
사실 G20이 선진국 모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하지만 위의 목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G20 회원국의 절반 이상이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이에요. G20은 선진국 해당 여부로 결성된 모임이 아니라 경제규모, 국가 영향력, 대륙별 안배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하여 결성된 모임이기 때문에 선진국 모임인 G7 등과 비교하여 훨씬 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구조이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규모만 놓고 보았을 때, 전 세계 경제규모 순위(GDP 순위) 1위부터 20위 중에서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를 제외한 20위권 국가는 모두 G20에 포함되어 있긴 해요. 경제규모 20권 내의 국가 중 G20에 포함되지 않는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 중, 스페인은 G20 '영구초청국'이기 때문에 매 G20 정상회의에 자동으로 초청되며, 실질적인 G20 회원국이나 마찬가지죠. 또한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경우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G20에 참여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어요.
▶ G20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1974년 당시 자유경제 체제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던 5개의 경제대국(미국, 일본, 서독, 영국, 프랑스)은 G5라는 모임을 출범시켜요. 당시, 해당 국가들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했고, 이 때문에 G5는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적인 경제, 정치적 사안을 논의하는 모임이었어요. G5는 1975년에 이탈리아, 1976년에는 캐나다까지 합류하며 G7 체제로 굳어지게 되어요. 이러한 체제는 냉전 종식 후 1997년 러시아가 합류하게 되어 G8으로 변경되었으나, 2014년 크림반도 합병으로 인해 러시아가 퇴출당함으로써 다시 G7으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1990년대 후반 및 2000년대에 들어, 처음 G7이 결성될 당시와 다르게 국제사회에는 중국, 브라질 등 경제적 영향력이 커진 나라들이 등장했고, 더 이상 G7만으로는 의미 있는 논의가 진행되기 힘들었죠. 이 때문에 1999년 아시아금융위기를 계기로 주요 20개국의 재무장관이 모여 경제적 사안을 논의하는 G20이라는 모임이 만들어졌어요.
G20은 각국의 정상이 아닌 재무장관들이 모여 경제적 사안에 대해서만 논의하는 모임이었으나, 2008년 전 세계가 미국 발 금융위기로 휘청 되자 G20은 정상회의로 격상되었어요. 경제적 사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치들이 나오기 위해선 정치/사회 등 기타 다른 분야의 협력 또한 필요했기 때문이죠.
이후 G20은 정상급 회의 체제를 유지하며 매년 한 차례씩 정상회의를 가지게 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제5회 G20 회의를 2010년 11월에 서울에서 개최한 적이 있죠.
물론 G20이 출범한 후에도 G7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어요. 하지만 참여 국가와 파급력을 고려할 때, G20이 조금 더 영향력이 큰 모임으로 평가되고 있어요.
'궁금해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확장억제가 무엇인가요? (14) | 2022.11.17 |
---|---|
NATO 헌장이란? (14) | 2022.11.16 |
대통령 전용기에 대해 알아보자! (17) | 2022.11.10 |
아세안에 대해 알아보자! (18) | 2022.11.09 |
'개인택시 부제' 무슨 뜻인가요? (14) | 2022.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