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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G20 정상회의에 대해 알아보자!

by 깔로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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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했어요. G20 정상회담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만나 정상외교를 진행하고 있어요. 주요20개국을 뜻하는 G20이라는 용어, 굉장히 익숙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역사와 어떤 회원국들이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것 같에요. 오늘은 G20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아요!

▶ G20 정상회의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 말로 '주요20개국'이라 불리는 G20은, 'Group of 20'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에요. 명칭이 '주요20개국'이기는 하지만 G20의 회원국 중 '국가'는 19개밖에 되지 않아요. 나머지 한자리는 유럽연합(EU)이 차지하고 있죠. 

G20 정상회의에는 통상적으로 19개 회원국의 정상들과 유럽연합(EU)을 대표하여 유럽이사회 의장 및 유럽위원회 위원장 등 21명의 정상이 참석하며, 이 외의 "영구초청국"인 스페인의 정상을 비롯하여 기타 초청국 정상들 또한 참석해요.

G20 정상회의는 이러한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정치, 사회, 문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에요. 현재 G20 회원국(EU 포함)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 GDP는 전 세계의 85%에 달하며, 세계 교역량의 경우 차지하는 비율이 80%를 넘어서고 있어요. 이 때문에 G20 정상회의 논의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요.

 

2022년 G20 정상회의

 

▶ G20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앞서 언급한 대로 G20은 19개의 회원국과 유럽연합(EU)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G20의 회원국은 아래와 같아요. 

순번
(경제규모)
회원국
선진국/개발도상국
(IMF 분류)
1
미국
선진국
2
중국
개발도상국
3
일본
선진국
4
독일
선진국
5
영국
선진국
6
인도
개발도상국
7
프랑스
선진국
8
이탈리아
선진국
9
캐나다
선진국
10
대한민국
선진국
11
러시아
개발도상국
12
브라질
개발도상국
13
호주
선진국
14
인도네시아
개발도상국
15
멕시코
개발도상국
16
사우디아라비아
개발도상국
17
튀르키예 (구 터키)
개발도상국
18
아르헨티나
개발도상국
19
남아프리카공화국
개발도상국
-
유럽연합(EU)
-

 

사실 G20이 선진국 모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하지만 위의 목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G20 회원국의 절반 이상이 선진국이 아닌 개발도상국이에요. G20은 선진국 해당 여부로 결성된 모임이 아니라 경제규모, 국가 영향력, 대륙별 안배 등 다양한 사항을 고려하여 결성된 모임이기 때문에 선진국 모임인 G7 등과 비교하여 훨씬 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구조이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규모만 놓고 보았을 때, 전 세계 경제규모 순위(GDP 순위) 1위부터 20위 중에서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를 제외한 20위권 국가는 모두 G20에 포함되어 있긴 해요. 경제규모 20권 내의 국가 중 G20에 포함되지 않는 스페인, 네덜란드, 스위스 중, 스페인은 G20 '영구초청국'이기 때문에 매 G20 정상회의에 자동으로 초청되며, 실질적인 G20 회원국이나 마찬가지죠. 또한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경우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G20에 참여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어요.

 

 

▶ G20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1974년 당시 자유경제 체제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던 5개의 경제대국(미국, 일본, 서독, 영국, 프랑스)은 G5라는 모임을 출범시켜요. 당시, 해당 국가들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했고, 이 때문에 G5는 전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적인 경제, 정치적 사안을 논의하는 모임이었어요. G5는 1975년에 이탈리아, 1976년에는 캐나다까지 합류하며 G7 체제로 굳어지게 되어요. 이러한 체제는 냉전 종식 후 1997년 러시아가 합류하게 되어 G8으로 변경되었으나, 2014년 크림반도 합병으로 인해 러시아가 퇴출당함으로써 다시 G7으로 돌아가게 되었어요. 

1990년대 후반 및 2000년대에 들어, 처음 G7이 결성될 당시와 다르게 국제사회에는 중국, 브라질 등 경제적 영향력이 커진 나라들이 등장했고, 더 이상 G7만으로는 의미 있는 논의가 진행되기 힘들었죠. 이 때문에 1999년 아시아금융위기를 계기로 주요 20개국의 재무장관이 모여 경제적 사안을 논의하는 G20이라는 모임이 만들어졌어요. 

G20은 각국의 정상이 아닌 재무장관들이 모여 경제적 사안에 대해서만 논의하는 모임이었으나, 2008년 전 세계가 미국 발 금융위기로 휘청 되자 G20은 정상회의로 격상되었어요. 경제적 사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조치들이 나오기 위해선 정치/사회 등 기타 다른 분야의 협력 또한 필요했기 때문이죠. 

이후 G20은 정상급 회의 체제를 유지하며 매년 한 차례씩 정상회의를 가지게 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제5회 G20 회의를 2010년 11월에 서울에서 개최한 적이 있죠. 

물론 G20이 출범한 후에도 G7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어요. 하지만 참여 국가와 파급력을 고려할 때, G20이 조금 더 영향력이 큰 모임으로 평가되고 있어요.

 

2010년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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