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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안전자산이 무엇인가요?(feat. 원-달러 환율)

by 깔로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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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로~🖐️🖐️

 

오늘(8월 29일)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1,350원을 돌파했어요. 즉, 원화를 1달러로 바꾸기 위해서는 1,350원이 필요하다는 의미예요. 전문가들과 언론에서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안전자산 선호 심리기 강해졌기 때문에 환율이 올랐다고 말하고 있어요. 안전자산이 정확히 무슨 뜻이며, 안전자산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안전자산이란?

안전자산이란, 손실이나 부도의 가능성이 매우 낮고 미래에 확정된 이익을 줄 수 있는 자산을 의미해요. 즉, 손실 위험이 거의 없는 안전한 자산을 의미하죠. 

예를 들어, 주식의 경우 하루에도 가격이 지속적으로 변동하여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특히 주식을 발행한 회사가 망할 경우에는 주식의 가치도 휴지조각이 되어버리죠. 이런 자산(주식)은 안전자산으로 볼 수 없어요. 

반면 금(Gold)의 경우, 인류 역사를 보더라도 항상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자산이었고 그 가치가 0원으로 떨어진 적이 없어요. 즉, 특정 나라 혹은 회사의 파산/부도와 상관없이 그 가치가 유지되죠. 이런 자산(금)을 안전자산이라고 해요. 

▶ 안전자산의 종류?

세상에 100% 안전한 자산이란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국제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자산들이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달러와 금이죠. 

미국의 달러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가 미국이라는 점은 대부분의 사람이 동의할 거예요. 달러는 초강대국인 미국에서 발행하고 사용하는 화폐이기에 그 안정성이 미국 정부에 의해 보장됩니다. 즉, 미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 달러는 지속적으로 전 세계에서 사용될 것이며, 달러의 안정성은 지속적으로 미국 정부에 의해 보장되죠. 

달러의 경우 미국 정부가 안정성을 보장하긴 하지만, 미국에서 달러의 발행량을 늘릴 경우 달러의 '희귀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달러의 양이 많아지게 되면, 달러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죠. 반면 금의 경우, 특정 국가나 개인이 마음대로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즉, 금의 경우 양이 급격하기 늘어나기 힘들고 '희귀성'이 유지돼요. 그렇기 때문에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더라도 금의 경우 가치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 왜 불경기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나요?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은 손실이나 부도의 가능성이 낮고 미래에 확정된 이익을 주기 때문에 굉장히 안전하긴 하지만, 안전자산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이익은 위험자산(안전자산이 아닌 자산)에 비해 낮아요. 즉, 안전자산의 가격변동성이 굉장히 낮다는 뜻이죠. 

예를 들어, 주식의 경우 하루에 20~30%까지 오르는 경우도 많지만, 안전자산의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하루에 가격이 이렇게 널뛰기하지는 않아요. 이 때문에 많은 수익을 얻기에는 적절하지 않죠. 

하지만 불경기가 되면, 주식 등의 위험자산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보다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 때문에 사람들은 큰 수익은 내지 못하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되죠.

 

 

▶ 요즘 왜 환율이 올라가나요?

요즘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좋지 않아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 여러 가지 악재들이 널려있죠. 

이렇게 전 세계적인 불경기가 찾아오니, 사람들은 안전자산인 달러를 선호하고 보유하죠. 시장에서 달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달러가 귀해지다 보니, 달러의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가게 되고, 달러에 비해 우리나라 원화의 가격은 떨어지게 되죠.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고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계속해서 오르게 되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오늘은 급기야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돌파하여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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