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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힌남노'로 알아보는 태풍 이야기!

by 깔로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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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로~🖐️🖐️

 

현재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기상청은 제주도에서는 오늘(1일) 오후부터, 남부 지방은 내일(2일)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오늘은 태풍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좀 알아볼까 해요. 이를 통해서 앞으로 태풍예보를 접할 때 좀 더 쉽게 이해하고 태풍 피해에 잘 대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태풍이란 무엇인가요?

기분이 좋지 않고 금방이라도 폭발할 상태라는 말을 할 때, 흔히 '나 오늘 저기압이야'라고 이야기해요. 기상에서 기압이란 '공기가 지면을 누르는 힘'을 의미하는데, 저기압이라는 말은 공기가 지면을 누르는 힘이 약하다는 뜻이죠. 

저기압일 경우, 공기가 지면을 누르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1) 지면의 수증기(공기)는 하늘로 올라가게 되고(상승기류), (2) 수증기가 하늘로 올라갈수록 열을 빼앗기게 돼요. (3) 열을 빼앗기게 된 수증기(공기)는 결국 한데 뭉쳐서 물방울로 변하고 비가 되어 다시 땅으로 내려오게 되죠.

적도 인근의 열대지역에서 많은 양의 따뜻한 수증기가 빠르게 하늘로 올라가며 만드는 상승기류는 강력한 회오리를 형성하고, 강력한 상승기류와 함께 많은 물방울을 뿌리는 현상. 이게 흔히 기상청에서 말하는 '열대성 저기압'이에요. 그리고 이런 '열대성 저기압'의 상승기류로 인한 풍속이 17m/s을 넘을 경우, 이를 태풍이라고 해요.

 

중심 부근 최대풍속
세계기상기구(WMO) 분류
한국 분류
17m/s 미만
열대저압부 (열대성 저기압)
열대저압부 (열대성 저기압)
17m/s - 24m/s
열대 폭풍
태풍
25m/s - 32m/s
강한 열대 폭풍
33m/s 이상
태풍

 

▶ 태풍의 강도와 크기는 어떻게 분류하나요?

 

현재 기상청에서 태풍의 강도를 다음과 같이 분류해요. 각 강도의 태풍이 일으키는 현상도 참고하세요!

※ 태풍 중심 부근의 10분 평균 최대 풍속에 따라 구분돼요!

태풍 강도
최대풍속
현상
-
17m/s - 25m/s
간판이 날아감
25m/s - 33m/s
지붕이 날아감
33m/s - 44m/s
기차가 탈선
매우 강
44m/s - 54m/s
사람, 커다란 돌 날아감
초강력
54m/s 이상
건물 붕괴

 

현재 기상청에서 태풍의 크기를 분류할 때, "강풍반경" "폭풍 반경" 정보를 모두 제공해요. 다만 흔히 '소형 태풍', '중형 태풍' '대형 태풍' 등을 이야기할 때는, 태풍의 강풍반경(풍속 15m/s 이상의 바람이 부는 반경)을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니 참고하세요!

단계
강풍반경(풍속 15m/s 이상의 반경)
소형
300km 미만
중형
300km - 500km
대형
500km - 800km
초대형
800km 이상

▶ '힌남노'는 얼마나 강력한가요?

오늘(1일) 오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힌남노'의 최대풍속은 55m/s이고 강풍반경은 280km라고 해요. 즉, 건물 붕괴를 일으킬 수 있는 초강력 태풍이며, 크기는 소형 태풍에 해당해요. 

기상청은 힌남노가 9월 6일, 제주 남쪽 약 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며, 우리나라 남부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물론 태풍의 강도 및 크기는 태풍이 이동하며 약해지고 더 작아질 수 있으며, 경로 또한 굉장히 유동적이기는 해요. 하지만 지금 현재 접근하는 '힌남노'가 아직은 굉장히 위력적인 태풍이라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기상청이 제공하는 정보를 잘 살피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잘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 보너스 정보! '허리케인' 및 '사이클론'은 뭐죠?

해외 뉴스를 보면, 미국에 무서운 허리케인이 닥쳐서 집들이 파괴되고 온갖 것들이 날아가는 장면들을 볼 수 있어요. 또한 호주에 사이클론으로 인해 많은 비 피해가 있었다는 뉴스도 언젠가 한 번은 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허리케인과 사이클론은 결론적으로 태풍과 동일한 기상 현상이에요(강력해진 열대성 저기압). 다만 우리 대한민국이 위치한 '북서태평양'에서는 이를 '태풍'이라고 부르고, 미국, 멕시코 등이 위치한 북중미에서는 이를 '허리케인', 호주 등이 위치한 인도양과 남반구에서는 이를 '사이클론'이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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