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CPR(심폐소생술)!

깔로~🖐️🖐️

 

지난 토요일(10/29) 저녁 핼러윈 축제를 즐기러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몰린 와중에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의 좁은 비탈길에서 많은 사람이 넘어지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끔찍한 압사 사고가 있었어요. 사고 직후, 시민과 구조 대원들이 응급처치를 위해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너무나 많은 사상자가 나온 관계로 숫자가 턱없이 부족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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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심정지(심장이 뛰지 않는 상태)가 온 환자에게 4분 이내에 CPR을 실시하여 응급처치를 하면 생존율이 80%까지 높아지지만, 4분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경우 1분당 약 7~10%씩 생존확률이 낮아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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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CPR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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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태원 사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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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R(심폐소생술)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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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은 Cardio Pulmonary Resuscitation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심폐소생술이라고 해요. CPR은 심폐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멎어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응급처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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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의 주 목적은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심장이 다시 뛸 때까지 인위적으로 심장을 지속 압박(펌프질) 하여 몸속 주요 장기(특히 뇌)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것이에요. 우리 몸속의 혈액은 주요 장기에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심장이 뛰지 않으면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뇌사 상태에 빠지게 돼요. CPR은 의료진에 의해 환자가 적절한 조치를 받을 때까지 뇌 손상을 최소화하며 시간을 벌기 위해 수행하는 응급처치법이에요.

 

 

▶ CPR 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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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링크를 통하여 행정안전부에서 공개한 "심폐소생술 요령 소개" 영상 확인하실 수 있어요. 3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영상인 만큼 다들 한 번씩 보며 CPR 요령에 대하여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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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YMlJnwf4dSE

 

 

1.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주변 사람에게 부탁하여 119에 신고 

2. 환자의 어깨 옆에 무릎 꿇고 앉아 압박 지점을 확인 (압박 지점은 가슴뼈(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

3. 두 손을 겹쳐 압박 지점에 놓고 가슴을 누름 

4. 압박 깊이는 5~6cm, 1초에 2회 정도 압박 

5. CPR 시행자의 팔과 바닥이 수직 

6. (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에게만 해당) 가슴압박 30회 후 인공호흡 실시

7. 환자가 깨어나거나 구급 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CPR을 멈추지 않고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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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의 경우 6번(인공호흡) 절차를 생략

→ 환자가 감염병이 있을 경우 인공호흡을 통해서 전염될 가능성도 있으며, 인공호흡을 시도하기 위해 가슴 압박이 중단되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오히려 환자의 생존율을 더욱 낮출 수 있음. 가슴압박 만이라도 제대로 시행된다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더 도움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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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 AED)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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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 관련 내용을 보다 보면 AED(자동제세동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어요. AED란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가하여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만들어 주는 응급장비에요. 지하철역, 학교, 터미널 등 공공장소에 비치되어 있어서 응급상황에 누구든 쉽게 접근하여 사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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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환자를 목격할 경우,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부탁하며 CPR을 바로 시작해야 한다고 했어요. 누군가 CPR을 하고 있을 경우, 주변 사람들은 근처에서 AED를 확보하여 이를 환자에 부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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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D 사용법은 장비에 상세히 나와있으며, 장비를 작동시킬 경우 자동으로 안내 방송이 나오기 때문에 안내 방송이 시키는 대로 하면 돼요. 사용법이 어렵지 않다는 의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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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기 위하여 '국제성모병원'에서 제작한 AED 사용법을 아래의 링크를 통하여 한 번씩 확인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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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cOfRrgpH1uA

 

가장 중요하게 기억해야 하는 부분은 CPR을 지속하되, AED 기계가 전기 충격을 주기 위하여 환자에게서 떨어지라고 말하면 즉각적으로 CPR을 중단하고 환자에게서 떨어져야 한다는 점이에요. 전기 충격을 가할 때 환자와 붙어있을 경우 감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AED가 충격을 준 다음에도 환자의 심장이 돌아오지 않았다면 CPR을 지속해야 해요.